우리집은 아이 빼곤 칼국수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그 중 원인은 나나 와이프나 당진에서 한동안 살면서
왜목마을의 바지락 칼국수를 자주 먹은 경험이 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당진 외의 지역에서는 제대로 된 바지락 칼국수를 먹은 적이 없는 것 같다.
가끔씩은 왜목마을의 그 푸짐하고 저렴한 바지락 칼국수가 그립긴 한데,
지금도 그 가격인지, 그만큼 바지락을 많이 주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가끔, 신복로터리에서 혁신도시로 올라오다 보면
보이던 31 cm 해물 칼국수 간판. 저게 뭐지?
항상 궁금해서 오게 됐다.
위치는 탑 사우나 헬스 옆
해운대31cm해물칼국수 울산중구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97 · ★4.43 · 매일 11:00 - 22:00, 영업시간,매일 11:00 - 21:20, 주문시간
m.place.naver.com
오는 길에 보면 저 간판이 보이는데, 알고보니 남구, 동구에도 있고 몇군데 체인점인듯.
많다.
가게는 깔끔하고 테이블도 제법 되고,
방은 아니고 문도 아니지만 조금 공간을 구분해 놓은 실내공간도 있었다. 단체용
엄청난 양이고,
바지락과 가리비 등 해산물이 아주 풍부했다. 무엇보다 양이 엄청났다. 이게 일인분 7500원?
그릇에 담아도 이렇게 남는다.
별다른 고향의 맛이 나지 않는다.
오직 조개탕에 청양고추만 넣은 듯한, 그 왜목마을 바지락 칼국수 맛이다.
그런데 그보다 맛이 더 깊고, 더 다양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다.
저 그릇에 3번을 담아 먹어도 남아서 결국 남겼지만,
정말 가격대비 훌륭하다고 본다.
저기에 어묵등을 별도로 추가할 수도 있지만 굳이...
다시 가겠냐면 간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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