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냠

울산 중구 복산동 복산 돈까스 (인생 최고 돈까스, '21.4 현재)

라만차의 풍차 2021. 4. 18. 01:09

울산 중구, B05 재개발 지역 위쪽 복산동에 복산돈까스라는 집이 있다.

 

이 집은 지금까지 먹어본 돈까스 중에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와이프가 놀랄꺼라 기대하라 했지만,

사실 돈까스가 돈까스지 뭐 하고 간 사람이라

기대 대비 너무 맛나서 더 강렬한 인상을 줬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건 찐이다. 정말 맛있다.

 

우선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보자.

 

 

트러플 오일, 트러플오일+소금, 생와사비, 돈까스 소스 취향대로 먹어보라 한다.

트러플 오일?

나는 정말 트러플 오일, 설명만 들어봤지 여기 와서 처음 먹어 봤다.

 

경양식 돈까스는 먹지 않고 다른 메뉴를 시켰는데 뭔진 모르겠다. (와이프가 시켜서)

 

저기 오른쪽이 트러플 오일이고, 발그스름한게 장아찌 같은건데 장아찌는 에러다.

순살, 비계 비율이 정말 독특하다.

아니 이건 삼겹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느 부위인지 모르겠으나 때깔이 매우 곱다.

설명에는 제주도 고기 떼 왔다는 문구도 벽에 걸려 있던데,

먹는 순간 이건 와... 그냥 와... 감탄사 밖에!

트러플 오일, 소금, 적절한 지방과 순살의 궁합이 극강이었다.

 

아내가 시킨 다른 돈까스도 맛있긴 했지만,

나는 위에 것에 홀딴 반해버렸다.

 

모밀도 시켰는데, 이것 역시 조금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데 일조했다.

특히 나는 밀면을 즐길때 식초, 겨자를 왕창 넣어 먹는걸 즐기는데,

와사비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건 정말 생애 먹어본 돈까스 중에는 최고였다.

내가 촌놈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웨이팅이 꽤 기니 감안해야 한다.

 

시간 연차를 쓰고 나오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 이걸 먹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