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뚝딱 사용기

NF 쏘나타 트랜스폼 안개등 갈기, 소소한 팁

라만차의 풍차 2021. 9. 25. 01:01

이번엔 안개등을 교체해 본다.

여자분은 그냥 정비소에 맡기는게 좋겠다.

남자분도 성질 있으신 분은 그냥 엔진오일 갈 때 같이 교체 해달라는게 낫겠다.

 

그렇지만 한번 해보면 다음엔 또 쉽다.

 

정비라는게 그렇다.

 

이미 다른분들 블로그에도 이런 내용이 많기에 간단히 어려웠던 부분 경험만 적어본다.

 

아래는 범퍼 아래 전구등을 보호하고 있는 커버다.

아래 십자 나사는 풀어도 풀어도 안풀린다.

사실 저건 플라스틱 핀이다. 

핀 중앙을 나사가 통과하며 핀을 벌려주어 구멍에 고정하는 것이다.

어느정도 풀려서 헛돈다는 느낌이 들면,

장갑끼고 커버를 한번에 스냅을 주어 부러져라 확 아래로 잡아당겨야 한다.

그러면 드득~ 하면서 핀이 구멍에서 빠진다.

 

아래에 핀의 그림이 보인다.

중앙이 볼트다. 볼트를 빼면 핀이 오므라 들겠지.

 

커버와 범퍼 사이에 손을 넣는다.

또 손의 감각을 극대화 해서 커넥터를 찾아야 한다.

범퍼와 커버 사이에 손목이 자꾸 끼어 아프다.

커넥터가 잡히면 사이드를 누르면서 (아래 사진 구조 참조) 커넥터를 아래로 잡아당겨

전구에서 분리해야 한다.

 

전구는 손에 잡히면 반시계 방향으로 살짝 돌리면 전구와 램프 사이 구멍에서 분리된다.

램프 유리를 보면 어떻게 고정되어 있는지 알수 있다.

 

그런데 이거 새 전구 끼우는게 진짜 힘들다.

 

끼울때는 램프 안을 보면서 구멍 사이로 전구를 끼운다.

그리고 다시 15도 비틀어진 것을 시계방향으로(아래 방향으로) 돌려야 하는데 돌아가지 않는다.

땅바닥에 누워서 낑낑 대고 고생 고생 해서 겨우 끼웠다.

힘이 있어야 된다.

커넥터를 끼워서 돌려볼까 했는데 안된다.

 

무엇보다 손목이 범퍼와 커버 사이에 끼어서 아프다.

가장 힘들었다.

 

 

커버 볼트를 끼울때도 낑낑댔는데, 멍청했다.

볼트를 빼고, 플라스틱 키 부터 범퍼측 구멍에 맞춘 후에,

플라스틱 키에 볼트를 넣어 돌리면 된다.

그냥 소소한 팁이었다.

 

다시 갈라면 또 갈 수 있겠지만,

처음 가는 사람은 말리고 싶다.

 

물론 나처럼 뚝딱거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논외겠지만